신이 사람을 세상으로 내보낼 때, 그릇을 하나씩 선물로 주었다.같은 크기의, 같은 재질로 된 그릇 말이다.사람들은 그 그릇에 각자의 성격, 인격, 취향, 지식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물을 담게 되었다.어떤 사람은 그 그릇이 사원이 되도록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 사기, 탐욕, 질투, 욕심, 거만 등을 쑤셔 넣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아예 범접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누군들 후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을까마는 이 모든 것은 선천적인 일, 환경 탓으로 돌릴 일도 아니라고 본다.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기획/연재
배동분 집필위원
2015.11.2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