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농산물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농가의 신소득원 개발을 위해 전략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한 겨울부추 수확이 한창이다.앞서 군은 올해 근남면 행곡리를 중심으로 1.2ha(36동/100평) 시설부추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대구, 울산, 포항 등 공판장에 1박스(10kg)에 4만원~5만원 선에 출하하고 있다.행곡3리에서 부추농사를 하며 생생그린 작목반(회원 5명)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천씨는 “어제 1200단, 오늘은 1000단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대구중앙청과로 나갔다”며 “지역 농민들 시각으로 보면 농사가 잘 됐다고 볼 수 있
‘울진둥근마’ 공동체(회장 홍용표)에서 재배한 둥근마 시식회가, 지난달 울진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근남면 진복리에 있는 ‘울진둥근마’ 공동체는 울진의 농업인, 귀농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둥근마 재배가 울진에서 재배하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3년 동안 시험재배 후 지난해부터 작목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홍용표 회장은 “10여명의 농가에서 4500여평의 경작지에서 둥근마를 재배해 7톤의 마를 생산했다. 둥근마는 평당 5만원의 고소득 작목이며 1kg당 13,000원 판매된다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공중으로 솟아오른 5.5g의 셔틀콕(shuttlecock)을 뛰어올라 내리 꽂는 강력한 스매싱(smashing), 네트를 스치듯이 낮게 넘어가며 급속히 떨어지는 드롭샷(dropshot), 드라이브(drive) 모두 배드민턴하면 떠오르는 단어이다. 배드민턴은 어린이에서 노년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날씨와 장소에 구애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굳이 경기시설이 없어도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 날이면 밖에서도 가볍게 즐기며 몸을 풀 수 있고, 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
“음나무는 각종 병해충에 강하고 토양 적응력이 좋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해 농촌 고령 일손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23일 음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근남면음나무작목반 농장을 찾았다. 작목반원 남광우(근남농협 감사)씨는 아주머니들이 따 놓은 음나무 새순(이하 개두릅)을 담은 상자를 정리하면서 음나무 재배의 장점을 자신 있게 말했다.이날 오후 농장에서는 아주머니 3명이 각지로 판매될 개두릅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매년 초봄 단기간에 수확해야 하는 음나무농사의 특성상 이즈음이 한참 분주
울진군 지원 벗어나 회비와 수익금으로 꾸려"많은 지역민 참여하면 울진에서도 '명품주' 나올 것" 지역의 축제 때마다 부스를 마련해 애주가(愛酒家)들로부터 관심을 듬뿍 받는 곳이 있다. 소주잔 크기의 잔에 무료시음을 하다보면 ‘한 잔 더’를 외치는 애주가들과 옥신각신 작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지난 2009년 친
초저녁 밤하늘아래 장구, 북, 징, 꽹과리가 어우러져 신나게 흥을 돋우며 사부의 리더에 맞춰 오늘도 여념 없이 연습에 열중인 한마음 풍물패(회장 장정식)를 찾았다. 본 풍물패(월변 종합복지회관 뒤편)는 처음엔 주부들의 여가생활을 도모한 취미활동으로 마땅한 연습장소도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차차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풍물패가 있었으면 하는 읍사무소 관계자들
미숙한 사람은 구름만 쳐다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바라본다는 좋은 글귀가 연상되게 하는 한 봉사단체의 현장을 찾아보았다. 마음과 몸이 얼어붙어 있는 차가운 늦가을 바람에도 우리들의 가난한 이웃 청소년 가정을 위해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집수리에 여념이 없는 울진목우회의 현장은 활기차다. 익히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만큼 울진에
언제부터인가 ‘자연보호’라는 말은 우리 곁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생활 속의 꼭 지켜야 할 의무로 항상 가까이해 왔지만, 간혹 구호에 거칠 만큼 잊고 살 때도 많은게 현실이다.하지만 ‘자연보호’의 명제를 27년이란 세월동안 꿋꿋이 지켜오고 있는 자연보호울진군협의회(회장 장진찬)가 있어 찾아보았다.1983년 장진찬회장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죽변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일출)은 1976년 6월12일 울진L.C의 스폰서로 창단회원 26명으로 창립하여 35년째 봉사단체로써의 알찬 역사를 쓰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오용석씨는 취임 2개월 후 아쉽게도 작고하였지만, 고인의 뜻을 이어 받아 전무호씨가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게 되었다. 본 클럽은 1983
항상 즐기며 재미나게 봉사한다는 울진군청 ‘우리珍봉사단’(회장 김영진)을 찾았다. ‘우리珍봉사단’은 군청과 읍면 직원 70여명의 회원으로 2006년 8월에 발족되었다. 2006년 당시에는 울진군의 자원봉사활동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울진군자원봉사센터’를 군에서 직접 운영하던 시기였다. 당시 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우리 곁에 항상 같이 하지만, 우리들 가슴속에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으로 울진우체국(국장 이세중) 우편물류과를 찾았다. 일주일째 구슬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미처 다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들을 분류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울진우체국 우편물류과(과장 김광중)는 울진읍, 죽
친자식인들 이렇게 효자 효녀 노릇을 하겠는가? 어느 곳에서나 내 부모 같이 내 형제 같이 이웃을 보살피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울진읍 읍내3리에 자리한 청지청년사업단(회장 장인주)을 찾았다.청지청년사업단은 2009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손길일 필요한 계층에서의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6월25일
동해안에서도 큰 항구로 꼽히는 죽변항. '죽변에서는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었을만큼 흥청거렸던 과거의 영화는 없지만 지역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후배들에게 바른 길을 열어주기 위한 청년들의 노력만큼은 여전하다.어촌 특유의 강인함과 끈끈함으로 엮어진 죽변청년회(회장 김정국)를 찾아 그간의 역사와 지금의 활동상에 대해 들어보았다.청년회는 73년도
신비의 전설 담은 성류산의 정기 받아 내 고장 살찌우고, 푸르른 왕피천을 굽이굽이 돌아보며 지역봉사를 보람으로 활동한다는 근남면 소재 망양회(회장 박두진)를 찾아보았다. 본회는 1980년 9월14일 초대회장 윤근춘(현 74세)과 몇 명의 젊은 청년들이 의기투합하여 동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봉사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북면 하당리 십이령산채영농회(회장 김형동)는 2007년 3월5일 북면삼당청년회에 소속된 하당청년들이 어르신들을 보살펴가며, 지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소득성 있는 사업을 구상한 끝에 출범하게 되었다.강원도의 인제, 정선, 태백에서 재배되던 곰취나물을 지역에서 재배하면 유휴 인력도 활용할 수 있고, 소득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회원 10명
화창한 날씨 속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고픈 충동을 느꼈다. 쫓기는 시간에 하늘을 날 수 있는 기구도 시간도 없는 터라 카메라를 둘러메고 자전거에 올랐다. 원남면 덕신리에 위치한 현종산(해발 414.4m)을 힘겹게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페달을 밟고 올라갔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래의 정경은, 특히 탁 트인 동해는 너무나도 맑고 검푸르렀다. &lsq
신림청년회(회장 강윤희)는 2005년, 추진위원회 (박용광, 최호원, 노성국, 최윤홍, 장경태, 최준태)가 구성되어 6월에 청년회 사무실 건립을 위한 3차 회의와 회원 30명으로 가입 명단 작성을 완료하고, 7월 사무실을 확보, 9월4일 신림청년회 창립 및 현판식을 개최 하면서 박용광(당시 43세) 초대회장으로 출범을 하였다.어릴 적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여기 누구보다도 이웃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있다. 난방, 온방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채 기울어져 가는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지역 노인 가정을 위해 10여년간 집수리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울진 목우회(회장 남상수).같은 업을 하는 동료들끼리 친목모임을 이어오다 1988년 “우리가 지역민들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만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어 칠레협정, FTA 등 세계자본주의의 파고로 한국의 산업경제가 벼랑으로 떼밀리며 국가적 경쟁력 강화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수산업 등 일차산업의 경우는 그 영향의 중심에 서 있어 국가적 생존싸움으로 전화되고 있다. 지난 수 년 전부터 지자체 경쟁력의 우위를 선점키 위해 '친환경농업 정착'을 내건 울진군도 국제사회의 각축에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시원시원하고 화통 하지요!” 원자력발전소내 직장인 다이버동호회 주극중 총무의 말이다.바다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사람들의 모임, 평범한 취미활동을 위해 모였지만 이제는 지역과 함께하는 동호회로 거듭나고 있는 노틸러스 동호회의 활약상을 들어본다.노틸러스, 생소한 이름이다. 한 회원이 구 소련의 핵잠수함 이름이라 귀뜸한다.원자력 발전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