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붕 잇기지붕(눈, 비, 바람, 추위, 햇빛 따위를 막기 위하여 집 꼭대기 부분에 씌우는 덮게)이란? 비바람이나 직사광선, 소음, 남의 시선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또한, 내부공간과 외부의 벽면을 보호하고, 집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기능도 담당한다.전통 황토집의 지붕마감 재료의 선택에서 주의할 점은 가볍고, 방수, 방습, 내화,
“로하스 울진”이란 현수막을 보지 않은 군민은 없을 것이다. 군이 ‘로하스 울진’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한 탓이다. 지난해 6월 “울진 로하스농업특구”로 지정된 울진군이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실시하는 ‘대한민국 로하스(LOHAS)인증’제도에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한국표준협회가 국내 로하스 상품과 서비스 가운데 경제·환경
지난해부터 경북 동해안에 대게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 어획부진으로 시름에 젖어 있던 어민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이 넘쳐나고 울진의 죽변수협과 후포수협 위판장에 대게 상인들이 몰려 술렁이고 있다.대부분의 어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대게 생산량만 늘어나는 이유와 실제로 대게를 잡는 어민들의 속사정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대게 어획량 50% 이상
친환경파프리카작목반이 임야 1만2천여평을 불법 개발해 말썽이다.이 작목반은 지난해 12월부터 울진읍 호월2리 일대 임야 1만2천여평에 포크레인, 불도져, 덤프터럭 등 대형장비를 동원해 ‘친환경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터 닦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들이 터 닦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호월리 산 94번지 일대는 울진 장씨 직장공파 문중의 소유로 토지용도는
눈이 펑펑 온다.저 혼자 오게 두면 좋으련만 바람은 썩은 고기를 본 하이에나처럼 어디서 타났는지 단박에 참견을 한다.눈을 이 골짜기로 몰고 다니고 저 골짜기로 몰고 다닌다.눈이 줏대없어 보인다.그러나 그것도 보는 이의 편견일 뿐.둘은 서로 좋아 산골을 휘젓고 다니며 그들 방식대로 망년회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그들의 휘날림에도 리
(나)목조 기둥세우기황토주택의 황토 벽돌집이든 목구조 황토집이든 기초공사는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거의 비슷하다.지금부터는 황토집의 대표적인 전통 목구조 황토집의 기둥 세우기부터 마무리까지 알아보도록 하자.목구조 황토집 건축에서의 기둥은 집을 짓는데 있어 구조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붕으로부터 하중을 전달받아 주춧돌로 연결시켜 지면으로 전달하는
(가) 흙집의 구조와 짓는 방법 전통 흙집을 크게 분류하면 흙벽돌집과 목조흙집으로 나눌 수 있다.흙벽돌집은 황토벽돌을 흙이나 자연석으로 혼용하여 차곡차곡 쌓아 올린 후 지붕을 올려 하중을 흙벽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던 터 고르기가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설계된 도면의 배치도에 의거 방향을 결정하고 땅을 고른 후 기계장비나 인력으로 단단하게 다
12월의 숲은 온몸으로 운다.잎이 무성한 오뉴월의 숲이 상체로 우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온몸으로 이를 악다물고 울어서인지 날카롭다.그래서인지 듣는 이에게 그들만의 문자로 문자메시지를 금방이라도 박을 것만 같다.그러나 머리숫이 많은 상체를 뒤흔들며 우는 소리는 웅장하다.온몸에 걸치고 있던 것들을 다 떨구어 내고 투명한 몸으로 우는 겨울의 그들.그래서 12월의
불영계곡에 단풍이 드는구나 싶더니 가을걷이때문에 그 절경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는데 첫눈이 왔다.눈인지 서리인지 모를 정도로 조심스럽게 내려 앉았다.거기에 된서리까지 내려 그동안 파릇파릇 울긋불긋 기세등등하던 풀이며 꽃들이 순식간에 삶아놓은 것처럼 풀이 죽어 있다.어제까지만 해도 예상 못했던 일이다.우리 삶의 끝도 이 된서리처럼 그렇게 갑자기 오겠지...된
좋은 집은 좋은 설계에서부터 시작된다.좋은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의 생각과 의도가 잘 반영된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먼저 언급 하도록 한다. 땅을 구입하고 집을 짓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면 설계 및 건축계획이 필요하다. 좋은 집이란 돈이 많이 들어간 집, 너무 미적인 요소만 강조한 집이 결코 아니다. 내 몸에 맞고 가족들의 취향을 잘 반영한 집이 가장 훌륭하
얼마 전에, 필리핀에 큰 화산이 폭발하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이제 우리는 대피소동 정도의 뉴스에는 눈도 꿈쩍 안하는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하기야 세계가 지진과 태풍, 해일 등으로 엄청난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보아왔던지라 이제는 그것이 일상이 된듯 무감각해지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른다.예전같았으면 나도 '안된 일이구나'쯤
추석명절 앞둔 죽변 대목장 풍경하늘은 높고 바람은 따사롭다. 몇 차례의 태풍을 견딘 들녘은 보기에도 손으로 움켜잡고 싶을 만큼 탐스런 황금빛이다. 살아갈수록 도무지 모이지 않는 게 요즘 살림살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허리띠 바짝 조여매고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자식새끼 공부시키며 조금씩 저축도 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도무지 하루하루 살기가 빠듯하다
요즘 산골엔 달맞이꽃이 한창이다.낮엔 수줍은 새색씨처럼 얼굴을 잔뜩 가리고 있다가 세상이 모두 잠든 시간만 되면 서둘러 달을 찾는다.낯설고, 물설은 곳으로 시집와서 고되고 서글픈 시간을 보내다가 밤이 되면 달에게 제 하소연을 하는 새색씨처럼 말이다.내가 그러니까 꽃도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른다.낯설고, 물설은 곳으로 귀농하여 고되고 서글픈 시간을 보내다가 밤
밤세워 마음을 졸였던 태풍 ‘산산’이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지나갔다. 물론 전혀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워낙 위력이 세고 또 울진지방을 비롯한 동해연안을 직접 훑고 지나간 터라 ‘산산’이 밟고 간 흔적은 도처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산산’이 지나가자 거짓말처럼 쨍한 가을볕이 종일 들판을 속속들이 헤집고 가을바람은 들판을 쏘다니며 누런빛으로 고
요즘 사람들은 올림픽을 평생 치른다.4년에 한번 며칠 열리는 스포츠 제전이 아니다.평생을 올림픽 구호 아래 제 몸과 정신을 닥달하다 판이 끝난다.'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우리들의 윗세대는, 남보다 배굶지 않고 살아야 하니까.그러자니 남보다 돈을 많이 벌어야 했고, 어찌 어찌 죽을 똥 싸가며 돈은 벌었는데 이번에는 옆 사람보다 더 잘나가야 했다.그러나
▲ 주독 풀어주는데 그만인 생대구탕 / 이종찬 내 너가 있어 밤새 소주를 마신다내 너가 내 곁에 없었다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치미는 슬픔과 분노를 어찌 달랠 수 있었으랴 잊을만하면 파도처럼 달겨드는 그리움을 어찌 지울 수 있었으랴 내 너가 있어 삶과의 씨름에서 지더라도 아무런 걱정이 없다내 너가 있어 가슴의 피멍 지우고 다시 삶의 씨름장에 나선다 - 이소리
지금까지 전원주택(황토) 짓기에 있어 재료의 선택, 집터 고르기 부지매입 절차를 살펴보았다.부지 매입을 완료 했으면 설계도서에 따라 땅을 고르고 부지를 조성하는 토목공사를 시행하여야 한다.매입한 부지가 대지를 구입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전, 답이나 임야를 매입 했다면 토목공사 절차가 쉽지만은 않다. 우선 공부(지적도)를 확인하고 지적 경계측량을 신청
'물맛좋고 명당많기로 이름 난 산간형 농촌 외선미 1리의 속명은 ‘선미(仙味)’이다. 외선미1리 마을전경 / 남효선 기자 마을은 동쪽으로는 ‘달부내등’을 기점으로 선구 2리 ‘음지마’와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금장산(金藏山)’을 기점으로 영양군 본신리와 경계를 이룬다. 남쪽으로는 ‘호봉골등’을 기점으로 외선미 2리 ‘원마’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
외선미 2리는 1420년(조선조 세종 4년)경에 배씨(裵氏)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할 당시 산수가 수려하며 신선이 놀던 계곡이라 하여 ‘선계(仙溪)’라 칭하다가 1456년 경에 일월산 스님이 이 마을을 왕래하면서 ‘금장산 청수녹수를 마시고 물맛이 신선하다’고 하여 선미라(仙味) 이름하였다 한다. 외선미 2리의 속명은 ‘원마’이다. 마을에 원님이 묵어갔다 하
지자체가 본격 실시된 1995년 이후 한국은 바야흐로 축제의 시대다. 230여개의 지자체가 년 중 쏟아내는 축제는 흡사 전통 닷새장의 방물장수의 좌판처럼 다양하다. 그러나 얼핏 보면 축제의 성격이나 규모가 제각각인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의 흡사하다. 축제가 지자체 실시 이후 지자체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다투어 채택됐음에도 실제 전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