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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엄청난 수마가 할퀴고 간 땅에서 수재민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려고 밤낮 없이 몸부림치고 있다.사라호 다음으로 울진 땅에 큰 피해를 안기고 갔다는 초대형 태풍 루사는 집계된 600억원의 피해액이 말하듯 울진 곳곳에 메울 수 없는 큰 생채기를 남기고 갔지만 또 한편으로는 울진군민들의 하나로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
사설/기고
울진21
200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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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억원 이라는 돈은 얼마나 되며 그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까? 일반 서민들에겐 상상이 가지않을 만큼 큰 돈이다.여러 가지 계산방법을 제시해 보면 첫째, 우리의 주식인 쌀로 계산을 해 보면 1가마(80㎏들이)당 176천원으로 계산하면 무려 153천여 가마가 되며 울진군민을 7만명으로 볼 때 1인당 쌀소비량(88.9㎏)으로 환산하면 78천여가마가 되어 울진
사설/기고
울진읍 전호산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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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리 계곡에서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1마리가 올무에 걸려 죽은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000년에도 지역의 지리적인 사정과 여건에 밝은 밀렵꾼에 의해 포획된 산양이 시장에서 암암리에 거래되려다 회수된 적이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환경단체는 북면 응봉산과 장재산, 서면 통고산과 소광리등에는 꽤 많은 개체수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
사설/기고
울진21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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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9일 2003학년도부터 제7차 교육과정에 사용될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 심화 선택과목 교과용 도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교과서가 편향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내년에 사용할 고등학교 2-3학년용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에는 김영삼정부를 "비리와 대형사고로 얼룩진정권"으로, 김대중정부는 "개혁과 남북
사설/기고
울진읍 전호산
200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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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군수는 해수욕장 개장 초기에 각 해수욕장을 시찰하며 "자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는 동네에서 조그만 선물이라도 주라"며 동네주민들을 격려하고 바가지요금을 받지 말기를 당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울진을 찾았던 대다수 관광객들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로 인해 씁쓸하게 울진을 돌아서야 했다. 민박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와서 큰방 하나를 쓸 경우야 사정이 다를 수도
사설/기고
울진21
200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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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울진백암온천제가 연일 내린 비로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거액의 예산만 낭비한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통키타의 밤’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호평을 받은 것 외에는 기존 축제의 답습이었다. 집행위원회측은 선거 등의 이유로 1개월의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준비했기 때문에 사전 기획이 다소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1억7천만원의 예산은 타 시군의 1년 축제예산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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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우리나라, 나아가 동양문화권에서는 귀중한 주식이다. 박정희대통령이 70년대 통일벼를 보급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명절이나 제삿날을 제외하고는 흰쌀밥을 실컷 먹어보는 일은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요즘 애들에게 “우리 어릴적엔 쌀이 귀해 감자나 옥수수로 배를 채웠고 그나마도 없어 굶기도 했다”고 하면, 어린 녀석들이 “아빠! 쌀이 없으면 라면 끓여먹지?”라
사설/기고
울진읍 전호산
200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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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의 일부구간이 개통되었다. 막힘없이 뚫린 길이 보기에도 시원하고 다가올 4차선시대의 울진의 일면을 미리 보는 것 같아 주민들은 큰 기대와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하지만 이정표의 오류로 인해서 울진을 찾은 관광객뿐 아니라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휴가를 온 출향인들 조차도 고향에서 길을 헤맨다고 하니 가슴 답답한 일이다. 누가 보아도 졸속적인 처사다.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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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북면사무소에서는 지역민과 시민단체 회원, 울진원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울진핵투위가 공동으로 울진원전 4호기 세관파단사고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지역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끊임없이 4월5일 발생한 울진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의 길로틴 파단사고에 대한 종합안점점검 및 불완전한 문제점이 이미 나타난 인코넬 600재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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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회가 8일 개원되어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지난 3기에 걸친 11년간의 울진군의회에 대한 평가가 그리 썩 좋지는 않아 4기 군의회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난 3기 의원들은 원구성 초기에 특정 정당에 줄줄이 입당하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의장선출시에 뇌물사태를 야기했고, 신군수의 일방적 행정을 제대로 견제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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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완공이 2∼3년 뒤로 다가왔고, 울진공항이 건설중이며 동해안 철도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저마다 울진의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관광인프라의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렇듯 지금 울진은 새로운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다. 분기점에서 이정표를 정확히 읽는 일은 울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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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완공이 2∼3년 뒤로 다가왔고, 울진공항이 건설중이며 동해안 철도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저마다 울진의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관광인프라의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렇듯 지금 울진은 새로운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다. 분기점에서 이정표를 정확히 읽는 일은 울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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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주 주] 이 글은 한수원 허윤휘 홍보기술과장의 '체르노빌원전에 대하여'에 관한 반박기고문입니다. 체르노빌이 초래한 결과 지난 1986년 4월 26일, 2차대전이래 세계 최악의 재난인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지 벌써 16년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공화국 보건부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체르노빌 인근지역 어린이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우크라이나
사설/기고
석광훈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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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초여름 더위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던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30명의 출마자 가운데 13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나머지 17명은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당락의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선거는 끝이 났다. 낙선한 후보자들은 다시 생업으로 돌아가 본연의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함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할 것이며, 각각의 당선자들은
사설/기고
주간울진21
200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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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4월26일에 발생한 구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사고는 당사국인 구 소련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크나 큰 물의와 긴장을 가져다 준 큰 재난이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16년이 지났지만 사고로 인한 피해의 규모를 놓고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방사능에 의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정보원에 따라 그 내용이 매
사설/기고
허윤휘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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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정치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연 그들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군민의 대변자가 되기로 나섰던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때가 가끔씩 있다. 선거철에는 외딴집까지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아무리 더러운 곳이라도 털썩 주저앉아 군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그들이 아닌가. 그러나 선거만 끝나면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정치인들의 얼굴을 찾
사설/기고
울진21
200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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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이 4월10일부터 5월30일까지 2개월간 종목별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군부 처녀우승을 노리는 울진군의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울진중학교 축구부와 부구중학교 배구부, 후포중고등학교 유도·요트부 정도가 특기팀의 전부인 울진군이고 보면 대부분 동호인 수준의 실력으로 이뤄내는 개가로서 더욱 값진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울진군의
사설/기고
울진21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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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위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서도 근래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죽변 화성리 용장마을 산불은 다행히 소방헬기와 공무원, 군인들, 주민들이 속속 산불현장에 투입돼 불을 껐지만, 산불에 관한 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직껏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원남∼기성 대형산불로 60ha 이상의 송이밭을 잃고 주민들이
사설/기고
울진21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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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어느 날 방울뱀이 나타나 개구리 한 마리를 바치라고 요구했습니다. 개구리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누구를 제물로 바칠지를 뽑기 위한 회의였지요. 아무도 자신이 선뜻 제물이 되겠다는 개구리가 있을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아리아모'라는 이름의 개구리가 뽑히게 되었습니다. 아리아모는 눈물을 흘
사설/기고
정용백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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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끊임없이 원자력발전소를 반대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다. 울진원전만 하더라도 쉴새없이 배수구쪽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및 인공핵종인 Ag-100m이 검출되고, 기형송아지들이 출몰하며, 심지어 한전기공에 근무하던 정모씨는 일상적인 작업과정 중에 법적허용기준치 10분의1 수준의 방사능에 피폭되었으면서도 암
사설/기고
울진21
2002.03.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