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점 살려 윤활유 역할에 최선 다 하겠다"

울진군의회 부의장으로 비례대표인 초선의 백정례 의원이 선출되는 이변(?)이 있었다.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로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한편으론 백 의원이 6대 군의회의 전반기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는 반향이다.

백정례 부의장은 "의원간 서로 협력 화합하고 배려할 수 있는 윤활유로서의 역할을 통해 군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능력을 배가시키겠다"며 "비례대표여서 오히려 지역구 의원들보다 자유롭게 각종 사업과 예산 문제, 여러 정책들에 대해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다. 보다 더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 부의장은 의원이 되기 전 노인회관에서 수년간 근무한 바 있어, 특히 노인문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백정례 부의장은 "노인복지 중 특히 자식들이 있지만 홀로 방치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분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려고 한다"며 "경험상 이분들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부의장은 전반기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해 견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자료 수집은 인터넷과 퇴직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해 공부해서 준비한다. 여전히 부족하겠지만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공부하고 발로 뛰어 다니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의장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장점을 충분히 살리겠다. 물 흐르듯 자연스레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해 군민이 행복하고 울진의 미래가 건설적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살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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