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에 몰입하고 있는 서양화가 홍경표(죽변면, 53세) 화백이 지난 2월 13일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예술 활동의 여건이 척박한 울진에서 20여년 넘게 예술혼을 불사른 집념의 대가(代價)라는 평이다.

홍 화백은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작품 활동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연스런 결과물인데 쑥스럽기도 하다”며 “지역 곳곳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술의 변방인 울진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가 배출됐다는 것은 울림이 크다. 관련 분야의 사람들에게 있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는 상징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과 심사위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홍경표 화백은 현재 주인예술촌(북면 소재) 촌장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개인전 23회를 비롯해 국내외의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해 울진을 알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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