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택 前대구경찰청장(58세)은 5일 울진 읍내리 소재한 울진미래기획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김 전청장은 개소식에서 “30여년간 한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뚝심으로 공직생할의 경험을 고향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며 “이 사무실에서 울진의 미래를 걱정하고 지역 경제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전청장의 연구소 개소는 내년에 있을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대구지방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32년 7개월간의 경찰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그는 평소 기회가 되면 고향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전청장은 북면 소곡리 출신으로 소곡초, 울진중을 졸업하고 경북공업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동국대대학원 경찰행정(석사) 마쳤으며, 1981년 간부후보생 2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현재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 박사과정 4학기 재학 중인 그는 지난해 11월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에 앞서 울진읍 새누리당 사무실 맞은편에 위치한 사무실에서는 50여명의 주민과 지지자들이 참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울진미래기획연구소 현판식이 열렸다.

한편 임광원 현 군수가 재선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김인택 전 청장을 비롯 임영득 전 울진군기획실장과 전찬걸 경북도의원, 장대중 울진산림조합장, 강진철 울진군장학재단 사무국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진영덕지사장 출신의 이화영씨 등이 차기 울진군수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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