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도의원(서민경제특별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도청과 23개 시군에서 선발된 제10기 중견 간부 양성과정 81명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황 의원은 ‘지방자치와 의회,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로서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방의회의 법적 지위와 행정사무 감사권, 조사권, 동의권, 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권, 조례 제정권, 예산 의결권, 결산 승인권 등 지방의회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본 의회 운영 전반 특히, 자치입법권의 제한성이나 행정통제권의 제약성 등 지방의회 제도와 회기 운영, 주민참여 민원, 의결 기능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황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 축과 같은 만큼 집행부와 함께 지방자치의 양대 기관의 하나인 의회가 제 기능을 다 할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성공할 수 있다”며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 복리 증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강생들에게 지역 주민의 희망과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지방자치로 얻어진 효용과 편익을 주민들에게 고루 배분해 주민 모두가 안정되고 수준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집행부 공직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하며 건승을 기원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도에도 황 의원은 도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 국가 에너지 수급정책과 공직자로서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경북지방공무원교육원의 이번 교육과정은 새 경북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중견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지난 2월, 경북도와 시군의 6급 공무원 81명을 선발해 44주 과정으로 오는 12월 수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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