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청정보이스 송푸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보이스 코리아2'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2’(이하 ‘보코2’)에서 송푸름은 ‘그런 일은(화요비)’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맘껏 뽐냈다.

이날 보코2 KO라운드에서는 백지영 코치 팀의 이소리와 김현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백지영은 두 사람의 경연이 시작되기 전 한 명을 더 대결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 '보이스 코리아2'의 방송캡처

백지영은 “좀 더 애절한 발라드 하나를 넣고 싶었다”며 송푸름을 무대 위로 올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정말 흡수가 빠르고 받아들이고 속도가 영유아만큼이나 빠르다”며 세 명을 동시에 대결하게 한 이유를 밝혔다.

KO(Knock Out)라운드는 코치가 참가자들에게 무대 오르기 바로 직전 대결 상대를 통보하고 참가자는 미리 준비한 가장 자신 있는 곡으로 무대를 꾸미게 되는데, 감성에 젖어든 참가자들의 높은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된다. 지난 3월말까지 배틀 라운드를 통과한 28명의 지원자들이 12개의 생방송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예선 과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소리는 오디션 삼수생이라는 마음의 짐을 벗겠다는 각오로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열창했다. 이어 김현수는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풍부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이며 특히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백지영 코치는 애절함이 물씬 묻어나는 감성발라드로 집중력 있는 무대를 펼친 송푸름을 생방송 진출자로 선택했다.

송푸름은 울진에서 애창곡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불렀던 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에 풍부한 감성 조화를 이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송푸름은 “노래에 대한 집중도는 (보코2)출연자 중에 단연 최고”라는 강타 코치의 극찬까지 이끌어내며 생방송 진출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백지영은 “숨은 보석을 찾아낸 것 같아요. 생방송에서 제일 기대하고 있는 있는 친구”라고 극찬했다.

생방송 진출이 결정된 송푸름은 “힐링이 되는 무대가 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세상에 감사하다는 말은 백지영 코치님을 위해 생긴 것 같아요”라고 재치 있는 멘트로 최고의 찬사를 전해 코치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 일은’을 작곡한 이현정씨는 “정말 훌륭한 무대였다. 감동받았다”며 “노래에 대한 열정이 보기 좋았다”고 극찬하고, 특히 그는 “기회가 된다면 (송푸름과) 꼭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eNEWS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푸름이 시청률 2.7%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시청자들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날 보코2 방송의 최고시청률 2.7%, 평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케이블TV 1위 자리를 지켰다.(닐슨미디어 등 5개 채널 합산)

 

 

방송 후 송푸름의 이름은 한때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한편 26일 방송된 ‘보코2'에서는 송푸름, 유다은, 윤성기 등이 출연해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오는 5월3일 방송될 ’보코2‘ 세번째 KO라운드에서는 강타 코치팀의 신유미의 무대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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