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출신의 손병복(孫炳福 57년생) 삼성엔지니어링 외주관리부문장(부사장)이 신임 한울원전 본부장에 취임했다.

23일 한울원전 손병복 신임 본부장 취임식이 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손 본부장은 “우리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최고의 핵심가치인 발전소의 안전운영과 국민 신뢰회복을 통한 지역과의 화합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손병복 본부장은 울진 출신으로 매화중학교와 계성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MBA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79년 삼성조선(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삼성중공업 경영기획담당(상무)과 삼성엔지니어링 I&I사업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에 앞서 한정탁 전 본부장의 이임식이 있었다. 한 본부장은 “10개월이라는 짧은 재임기간이었지만 그동안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직원 및 협력사 전 직원과 지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전 비리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돼온 순혈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이번 신임 본부장도 외부인사 첫 공모된 한정탁 전 본부장에 이어 외부에서 채용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한수원은 비리 근절 방안으로 내년까지 본사 처·실장급 31명의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우는 등의 조직과 인사, 문화혁신 등 3대 혁신과제를 담은 ‘3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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