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을 포함한 경주, 영광, 기장,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해 있는 5개 지자체의 공무원노동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원전소재 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정대교 울진군공무원협의회장이 선임됐다.

협의회는 3월 13일 울진군공무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초대 김관필회장(영광)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정대교 울진군공협회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원전과 관련한 중요 현안에 대해 공동의 노력과 대응을 펼쳐나가고, 신뢰 가능한 방사능 방재행정의 실현을 위하여 지난 2012년 3월7일 결성됐다.

‘원전주요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및 ‘한빛원전 2호기 부실정비’ 등과 관련해 규탄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여 원자력을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을 건의했다. 또 지역주민의 안전장치 마련과 방사능 방제 전담을 위한 인력충원을 건의하여 원전전담공무원(원전직) 4명을 확보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임 정대교 회장은 “예산편성, 사업추진, 주민갈등 등 과다한 행정수요를 대처하고 원자력을 안전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하여 원자력 전담부서(1개과 4개팀 22명)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방사능 방재대책 지원과 방사능 주민보호대책 법제화를 위해 협의체의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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