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전 군수 출마 기자회견

김용수 전 군수가 4월 8일 2시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임광원 현군수의 실정을 두고 볼 수만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수 후보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다소 무겁게 말을 시작했다.

"자신이 재임하던 시절 울진의 미래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사라진 현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울진군의 발전을 뒤로하고 오직 재선만을 위해 자기관리에만 열중하고 있는 무능한 현 군수가 재임하면 울진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선에서 물러나 조언이나 하고 싶었지만 사태가 너무 심각한데도 군민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는 김 후보는 "현 군수가 각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타 후배 주자들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아 다급한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경선 완주를 다짐했다.

김후보는 △군민화합과 △해양도시의 메카조성 △원자력 시설에 대한 잘못된 과세기준을 바로잡아 재원을 확보해 복지울진 실현 △원전특별금과 정부지원금 등으로 1조원 규모의 원자력 부품공단 조성 △친환경농업 및 엑스포 지속 추진 등 5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김용수 전 군수는 4월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3월 15일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해논 상태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원전시설에 대한 관세기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달라.

- 개발세의 30%가 군 세수 이던 것을 65%로 법제화 한 것은 자랑할만한 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한 재산세 과표기준이 잘못 적용된 부분을 바로 잡으면 400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 할 수 있다. 이 재원으로 군민들에게 의료비 및 교통비 지원, 마을회관에 년 500만원씩 지원하는 복지 방안을 내놓겠다.

△임군수의 실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다른 군수가 한 일을 비방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의료원관리부장, 장학재단 사무국장을 현직 공무원 중 무보직 공무원도 많은데 이들을 활용하지 않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군비를 낭비한 것은 실책이다. 이런 상황이 법에 저촉되지는 않더라. 임군수가 이런 방면으로만 행정전문가 인 것 같다.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개척한다고 했는데 현재 상태는 몇 단계라고 보시는가?

- 본인 재임시절 흑자를 유지하던 유통센터 대표를 해임했는데 그분이 나가서 지난해 1천억원의 농산물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자리는 측근이 가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는 등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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