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

김기호 군수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자 새누리당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경북도당으로부터 어젯밤 경선이 아닌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오늘부로 울진군수 새누리당 후보의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탈락 사유가 음주운전 적발 전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후보는 “언론사 대표로 재직할 때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전문기사 없이 자가운전으로 다닐 때 음주운전으로 적발된바 있으나 2008년 이후에는 회사가 정상화 되고 기사를 채용한 후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경기에 다른 종목의 경기규칙을 적용하지 않듯 선거에도 그런 것이 참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으나 새누리당의 결정이 이러하니 부덕의 소치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려 한다”며 “향후 정치일정은 도와주신 주변 여러분들과 깊이 상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후보직을 사퇴한 것이지 출마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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