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출신 산모, 구급차 안에서 남아 출산

구급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산모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차량 안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화제다.

울진소방서 기성지역대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소방장 전찬대, 윤재인씨는 긴급 이송 요청을 받고 후포면 금음1리에서 산모를 태워 울진군의료원으로 향하던 중 근남면 덕신리 도로상에서 아이를 받았다.

라오스 출신의 21세 산모 부아짠씨는 두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아이와 함께 울진군의료원 응급실로 향해 병원 의료진에 인계됐다.

두 구급대원들은 “사전에 준비한 구급기자재와 평소 철저한 교육훈련의 결과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사로운 일을 함께할 수 있어 도리어 고맙다”고 말했다.

산모의 남편은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 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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