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체와 12억원 판매 계약

울진군산림조합(조합장 장대중)이 2012년 1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향토사업 및 명품주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 12억원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다.

조합은 육림 및 숲가꾸기 작업장에서 방치되는 솔잎과 간벌목을 활용한 식품(솔잎엑기스, 농축액, 증류액), 주류(솔잎주, 송이주), 화장품(스킨, 로션, 에센스. 마스크팩), 미용제품(비누), 탈취제품(탈취,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중국 길림성 중천그룹집단과 북경 성강기업 등과 유통협약(MOU)를 체결했다.

3월 24일 장대중 조합장은 경북대학교 국제농업개발연구원 황화석 교수팀 일행과 직접 중국 길림성을 방문해 중천그룹집단(대표 위항산)과 우선 금년에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울진군산림조합은 2012년부터 울진읍 온양리 소재에 울진금강송종합가공센터와 명품주가공센터를 건립해 고농축추출기 등 최신공법의 가공시설을 통해 자체개발한 추출공법으로 울진금강송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한국안정성평가연구원(KCL)에서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 슈퍼박테리아균에 대한 99.9% 살균력과 더불어 항균력암모니아, 포름알데하이드, 황화수소 등의 탈취력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피부독성검사까지 완료한 이들 제품은 ‘금강송’ ‘몸 愛’ ‘피부 愛’ ‘피부 美’ ‘숲길 路’ ‘금강송 酒’ 등 27개의 상표등록을 완료하거나 출원 중이며, 별도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내 상표등록도 진행중이다.

울진군산림조합은 울진군의 청정성, 친환경성을 모태로 한 울진금강송의 탁월한 효능과 확실한 안정성, 친환경적 기능성을 강화한 상품들을 통해 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을 상대로 판매에 나선다는 각오다.

장대중 조합장은 “현재 진행 중인 향토사업과 명품주사업을 잘 발전시켜 주민 소득 향상은 물론이고, 산림조합 자립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제품개발과 더불어 생산, 유통의 혁신을 통해 명품 제품으로 키워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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