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3일, 가을이 옵니다

#사진: 울진읍 신림가는 길의 어느 농가앞

 오늘이 처서 [處暑]

오늘(2014년 8월 23일)이 처서 [處暑].  오늘이 늘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다.
절기상으로는 입추와 백로사이의 절기로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다행히 울진에는 큰 태풍도 없이 최근에 계속된 비가 농부들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곡물의 작황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처서를 기점으로 농부들은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농기구를 기름 칠하고 닦아서 추수할 채비를 한다.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하기도 한다.

얼마후면 추석이다.
올해 추석은 양력으로 9월 8일이 추석이며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계속된다.

#사진: 울진읍 신림가는 길의 도로변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