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예찰 강화와 방제장비 가동준비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오후 7시를 기해 동해안에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북단을 기점으로 남쪽으로는 적조경보를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시 교동 증산해수욕장 횡단까지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9월 10부터 적조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적조 방제용 황토 1,025톤을 후포항을 비롯한 4개항에 배치하고 추가 황토원을 별도 관리하는 한편, 지난해 어가에 개별 보급한 순환펌프 464대 와 바지선 1척, 어선 23척, 덤프, 백호우 등 적조 방제장비를 확보하고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아울러 육상양식장에 적조 피해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액화산소를 비롯한 산소발생기, 여과기 등을 비치토록 하는 한편 올해 초 육상양식장 16개소에 취수시설개선을 지원(국비 7억원)하여 가동중에 있으며 육상양식조업어선과 기동예찰반 40명으로 구성된 적조예찰반의 감시활동과 적조동향을 SMS를 통해 양식어가와 관련 기관․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상가두리 시설은 없으며, 육상양식시설 18개소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을 비롯한 6종 7,000천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행정선을 이용한 예찰활동 등 치밀한 적조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적조로부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적조예찰 및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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