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문화원에서 출간기념회 및 총회

경상북도향토사연구협의회(회장 김성준)는 연간집인 “향토경북” 제12집 출간기념회와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울진지역 기관단체장 및 경북 23개 시,군 향토사연구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층문화라 할 수 있는 향토사연구는 거대한 역사를 이루는 근간이다.”고 역설하며 “똑똑한 사람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어며 일을 즐기는 사람은 일에 미친 사람을 이길 수 없는 법인데 여기모인 분들은 향토사 연구에 미친사람들로 오늘과 같이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해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얻었다.

출간기념회와 총회를 마친후 일부 회원들은 희귀 벼루 민간 수집가인 울진읍 명도리 최중석씨 댁과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을 견학하는 일정을 가졌다.

“향토경북” 제12집은 지역의 근,현대 교육사를 연구주제로 했으며,  경북 각 시군 교육사 등 15편의 논문이 게재 되었다.

울진과 관련된 논문은 『울진 근대교육의 발상지, 만흥학교와 대흥학교』(김성준),『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대풍헌과 마을신앙』(김도현),『울진 해월헌과 황여일에 관한 소고』(김진문) 등 3편이 실렸다.

이번 “향토경북” 제12집 편집위원장을 맡은 김진문 회원은 “지역사야말로 곧 한국사를 폭넓고 올바로 이해하는 기초자료로써 아주 중요하며, 앞으로 기존의 고찰대상의 폭을 넓혀 근·현대사, 생활사, 지역의 생태연구, 문헌조사,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에 대한 구술 작업을 통해 지역의 의미를 보다 풍부히 해야 한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역사 연구는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무형의 절대가치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는 1987년 창립되었으며, 현재 경북 각 시․ 군에서 90여 명이 활동 하고 있는데 울진군 출신은 김성준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회원은 윤대웅(문화원장), 장학연, 김진문, 이후자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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