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에 접어들어 난방비 절감과 지역적인 특성에 기인하여 최근 화목 보일러는 겨울철 난방 방법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난방비 절감 효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사용 자의 화재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하여 화재에 상당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경북 도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2012년 24건, 2013년 28건, 2014년 26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보일러 과열 39%, 가연물 근접 방치 37% 등으로 대부분이 관리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리상의 부주의를 개선하여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자의 화재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한다.

화목 보일러를 설치하는 단계에서는,

첫째, 화목 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둘째, 연통은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외면보다 높게 연장하여 설치하고
셋째, 연통이 벽면 지붕 등을 관통하는 자리에 불연재료로 단열 처리하고 연통 연결 부위에 청소구를 설치하도록 한다.
사용자의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첫째, 화목 연료는 별도의 실 또는 연료 투입구에서 2m 이상 이격된 장소에 저장하고
둘째, 온도 조절 안전 장치가 없는 보일러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화목 연료를 투입하지 않도록 하고
셋째,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며
넷째, 보일러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출타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밖으로 꺼낸 잿더미는 물을 뿌리거나 흙을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인을 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의식만이 화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울진소방서 울진119안전센터 권경환 소방위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