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클럽이 제30회 울진군테니스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 11일 울진군종합운동장테니스장과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3개 팀이 참가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400여명의 테니스동호인과 가족들은 매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탄성을 연발하며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3복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금배부(8팀, 각 클럽 A조)와 은배부(15팀, 각 클럽 B조)로 나눠 예선은 리그전으로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8개팀이 겨룬 금배부 결승에서 죽변클럽은 성류클럽과 접전을 벌인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금배부 준우승은 성류클럽, 공동3위는 남대천클럽과 평해클럽에게 돌아갔다. 은배부에서는 남대천클럽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성류클럽, 공동3위는 비량클럽, 평해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은배부에 출전한 한 회원은 “금배부 위주의 대회가 아니라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여러 번 게임을 치룰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력보다 참여함으로써 만족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만족해했다.

임영인 울진군테니스협회장은 “울진군 테니스동호인들이 즐겁고 행복하시다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테니스동호인 만큼은 후배들이 선배들을 존경하고 선배들은 후배들을 사랑해 주는 동호인들이 되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지역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화창한 봄날씨에 땀방울을 흘리며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또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참가자들에게 행운과 기대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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