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알뜰장터가 15일 울진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앞 주차장에서 열려 인기를 모았다.

올해로 4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사이공 알뜰장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최되는 장터로 이제는 지역사회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알뜰장터에는 먹거리 장터와 친환경 농산물, 그리고 기관 및 주민들이 사랑으로 제공한 물품들로 아나바다 알뜰장터가 풍성히 채워지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중증장애인센터 곰두리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즈공예품과 천연비누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커피코너에서는 장애청년들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려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에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국밥과 해물파전, 김밥과 어묵, 컵떡복이 등 먹거리가 금세 동이나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중간중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돼 즐거움을 더해 줬다. 이번 알뜰장터는 울진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주최로 늘푸른봉사회와 해군 제222부대, 산돌교회 여전도회,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 죽변자원봉사회 등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함께 해 일손을 도왔다.

중증장애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주간보호, 자기결정훈련, 사회통합 등의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공 알뜰장터’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며, 장애인 차별금지 및 곰두리대학교 학생들의 직업재활을 통한 결과물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나눔과 봉사활동, 장애인 인식개선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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