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98m의 응봉산 정상에서 내리뻗은 덕구계곡은 최근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원탕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2시간 코스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덕구온천수 송수관로 보온마감재가 녹슬어 보기에도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우리군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덕구온천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시설파손 사전 방지를 위해 덕구온천수 송수관로 보온마감재를 새로이 교체해 깔끔하게 변신을 꾀한다.

덕구온천 송수관로는 응봉산 중턱에서 덕구계곡을 따라 덕구온천스파월드까지 총 연장 3.7㎞이며, 30여 전에 설치된 송수관로 보온마감재는 녹슬고 일부 파손돼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군은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교체를 시작해 2.1㎞의 노후 송수관로 보온마감재를 교체했으며, 올해도 총사업비 1억8천만원을 투입해 남은 1.6㎞ 보온마감재를 6월까지 교체해, 오는 10월에 열릴 대한민국 온천축제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명한 재무과장은 “노후된 송수관로 보온마감재의 미관 저해 요인을 해소해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잘 보전․관리 되고 있는 덕구계곡의 이미지 제공할 것”이라며 “시설파손 사전 방지로 온천수 안전공급은 물론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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