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사상을 21세기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경북 선비아카데미가 지난 22일 오후 7시 울진문화원(원장 윤대웅) 강의실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구율 동양대 교수는 ‘대학강독’ 교과목으로 강의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과 경북도가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선비아카데미는 동양고전인 대학강독과 맹자강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첫 강의인 강두율 동양대 교수의 ‘대학강독’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총 13회의 강의와 1회의 현장 유적답사로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선현들의 시대를 초월한 가치인 선비정신을 공부하게 된다.

특히 4월29일 지역출신인 김명인 前고려대 교수의 ‘시가 태어나는 자리’라는 주제의 2시간 특강이 열리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오는 5월16일에는 함양과 진주의 유교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현장답사가 마련돼 있다.

울진군 정신문화의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선비아카데미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경북 선비아카데미는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인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ㆍ발전시키고 경북의 유교사상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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