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트럭(1톤)등 화려한 경품잔치…아쉬움 남겨

후포수협(조합장 임추성)이 어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2015 후포수협어업인 체육대회’를 지난 15일 후포생활 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순간, 만선의 기쁨이 더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협 조합원 및 어업인 가족,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해 그야말로 지역 어업인의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대회는 후포조합원을 비롯 평해조합원과 기성조합원, 외국인 선원, 후포수협중도매인, 후포항운노조 등이 참여해, 신나고 재미있는 명랑운동회를 즐기며 어업인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한마당 축제가 됐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 프로그램은 웃음과 흥미 유발하는 재미있는 경기와 게임으로 마련돼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회 못지않게 어업인들의 최고의 관심을 모았던 경품추첨에서 1등상 포터트럭(1톤)의 행운은 직산 2리 김칠영씨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1톤 트럭을 비롯 김치냉장고와 LED TV, 자전거 1백여대, 선풍기 50대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강석호 국회의원과 임광원 군수를 비롯 이세진 군의장, 장용훈 황이주 도의원과 군의원, 각기관단체장을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임추성 조합장은 “지난 6년은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후포수협은 눈에 뛰지 않게 조용한 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 전국 최고의 건실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는 어업인 여러분들을 위한 행사이니 만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들이 경제 한파로 생활의 곤란을 겪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분담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포수협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뒷전으로 한 채 트럭 등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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