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면민 한마음 축제 열려

지난 3일 금강송면 발전협의회(회장 사영호)가 주최하고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금강송면민 한마음 축제>가 금강송면에 위치한 생태탐방 안내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1일 서면에서 금강송면으로 행정명칭이 변경된 데에 대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금강 소나무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뜻이 함축된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임광원 군수, 이세진 군의회의장, 경북도의회 장용훈, 황이주 의원, 임형욱 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김상렬 울진경찰서장, 손병복 한울 원자력본부장, 허정두 교육장, 이거부 노인회 회장, 주시원 바르게살기 연합회장, 출향인으로 김학철 재경 면민회장, 전재호 재구 면민회장, 금강송면 원로인 전 평통위원 강대석 위원과 금강송면 출신인 전 홍천군수 사교진 전 군수, 그리고 불영사 회주 심전 일운스님, 여덕 주지스님 등 각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각 마을별로 참석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는 길놀이(한마음 풍물패), 지역주민 특별시연팀의 금강송 퍼레이드와 개막 공연으로 모듬북 공연과 컬쳐라인 전자현악 공연이 있었다.

임광원 군수는 축사에서 "울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진생태관광하면 금강송이 그 중심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금강송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기 위해 체계적인 홍보와 함께 주민의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지는 화합어울마당에서는 연호무용단의 멋진 한국무용과 금강송면 출신 초청가수의 노래등으로 지역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어서 울진연예예술인협회 소속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와 민요공연, 가요공연과 초청가수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각 마을대표로 나와 노래솜씨를 겨루는 면민 노래자랑 순서에서는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나와 어깨춤을 추며 마을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풍부한 경품추첨을 통해 한바탕 웃음과 축하가 이어졌고 모든 면민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함께 함으로써 면의 무궁한 발전과 화합에 적극적임을 시사하는 축제가 되었다.

금강송면의 수장인 정만교 초대 금강송면 면장은 모든 행사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오랜 가뭄으로 한창 일손이 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놓고 화합의 마당에 함께 하신 면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정 면장은 "1895년 울진현에서 울진군으로 행정명칭이 바뀌면서 서면이 지금의 금강송면으로 120년만에 면의 명칭이 바뀐 것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이 금강송면 소재지에 세계인들이 감탄하는 금강송군락지가 있는데 이는 금강송이 울진의 풍부한 자원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그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더욱 높혀 우리면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울진군의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정 면장은 "이러한 브랜드 가치가 새로운 관광자원의의 역할을 감당해 새로운 관광지 개발 등 주민 소득증대로 자연히 이어져야 하는데 이는 주민과 행정이 대화등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때 이뤄질 것" 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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