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사과문 발표

울진군의회가 뒤늦게 대 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울진군의회 의원일동의 명의로 발표된 사과문에는 “반드시 책임지는 의회차원의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제반 징계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3명의 재선의원은 2차례의 성명서를 통해 이세진의 의원직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4명의 초선의원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군민의 시선이 쏠려있다.

모두가 새누리당 당적인 초선 4인의 의사 표명이 결국 이세진의 퇴진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형국이다.

초선4인의 입장이 결국 강석호 국회의원의 의중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 지배적인 만큼 군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7일로 예정된 윤리특별위원회는 기명식 투표로 이세진 의원의 제명여부가 결정된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최근 울진군의회의 불미스런 일로 너무나 큰 고통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군민의 뜻을 대의하고 군민으로부터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감시하라는 막중한 권한과 무한 책임을 부여받은 군 의원으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하여 울진군의회 의원 모두는 책임을 통감하고 대오각성의 자세로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분노와 질타 그리고 요구하고 있는

사안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사태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지는

의회차원의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제반 징계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앞으로 의회 위상이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참다운 의회의

모습으로 새롭게 정립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혼란과 군민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2015. 6. 30.

울진군의회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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