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시작하며

울진21l승인2015.07.02 10:23l조회수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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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이미 오래 전 절판된 첫 시집을 다시 꺼낸다. 서툰 마음으로 가득한 문장들. 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첫 시집을 알뜰히 묶어준 김충규 시인은 세상 밖의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더는 쇄를 찍지 못하고 절판 된지 여러 해다. 몸과 마음이 가장 서럽고 아플 때 쓰여 진 시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문학은 늘 그 시대의 가장 예민한 살갗이라서 가장 먼저 상처입고 가장 빨리 아파한다. 첫 시집은 그런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람과 사물에 대한 기록이다. 나는 단 몇 퍼센트의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세상은 늘 그 외의 나머지들이 지탱하고 만들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시는 혹은 문학은 그들의 말이며 사람의 말이다. 연재는 시집의 차례를 따르지 않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연재됨을 알린다. 독자제위들께서도 시를 통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그 마음이 바라보는 사람과 사물과 세상의 이면을 함께 읽어주시길 당부 드린다.

약력

김명기: 1969년 경북 울진 생, 2005년 계간『시평』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 같은 해『문학나무』신인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시집『북평 장날 만난 체게바라』와 연구서『북으로 간 시인들(공저)』맛 칼럼 집『울진의 맛 세상과 만나다(공저)』가 있다. 현재 북면 두천에 거주하며 주인 예술촌에서 두 번째 시집과 산문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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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진

명기씨 ! 또다른 재주가 보이지 않은 내면 이였군 그래 .
칠흑같은 산중과 철석이는 삼발이 위에서 보다 더 좋은 시상을 낚아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는 바이요.

2015.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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