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들어서는 해양과학교육의 거점역할을 할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이 첫걸음을 뗀다.

해양수산부는 1일 해양관련 전시·교육·체험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약11만㎡의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해중전망대, 숙박·체류시설(50인 규모) 등 건축연면적 12,260㎡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166억원이다.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전시관은 해양자원·해양에너지·해양신산업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을 준비하고, 교육관은 청소년 및 교육전문가를 위한 강의실·세미나실을 설치한다. 또 해중전망대에는 방문객들이 6m 바다 속을 직접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17∼2019년에 건축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에 개관한다. 해수부는 7월중 조달청의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양교육을 받으면서 해양강국을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하는데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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