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군의원퇴진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7월 3일까지 기한으로 이세진군의원 제명 안 찬반의견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7명의 군의원에게 발송하는 한편, 7월4일 열린 집회에서 공개 발표했다.

7월 3일 오전12시까지 공개질의서에 답변한 의원은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등 3명의 재선의원들이다.

공개질의서에서 범대위는 “임형욱의장 김창호의원 남은경의원 백정례의원 안순자의원 장시원의원 장유덕의원은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개 투표로 이세진의원을 제명 할 것을 요구”한다며 “제명관련 찬반의사를 7월 3일 오전12시까지 답변 할 것”을 요청했다.

또 범대위는 울진군의희 의원은 군민의 준엄한 요구에 정의로운 의무를 다하기를 촉구했다.

한편 범대위는 7월 7일 열릴 윤리위원회에서 이세진 의원 제명건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을 통해 의원들이 다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답 변 서

수신: 이세진의원 퇴진 울진군범군민대책위원회

제목: 이세진의원, 의회윤리특별위원회 제명 건

먼저 메르스의 불안감, 가뭄으로 인한 고통, 그로인해 피로감이 장기간 깊었던 울진군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의회의 불미스러운 일로 씻을 수 없는 치욕과 불신까지 가중 시켜 드린 점,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

군의회는 군민들의 신뢰가 필수적이고, 군의원은 군민들의 존경이 있어야 군민들의 대표로서 일을 할 수 있는데, 신뢰와 존경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조롱과 불신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쥐구멍에 들어가서 숨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그리고 더욱 사죄드려야 할 것은 의회에서 이번 건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 슬기롭게 해결하는 자정능력마저 갖추지 못해서 가정과 직장(사업장)일로 바쁘신 군민들에게 범군민대책위를 만들게 하고, 군민들과 출향인들에게 식물 군의회, 식물 의원의 오명을 듣고 있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공개질의서 답변을 작성하는 이 시간에도 이세진(전)울진군의회 의장이 군민과 출향인을 대표했던 의장으로서, 전체 의원의 연장자로서... 1~7대까지 이어온 울진군의회 명예와 그래도 아직까지도 의회를 믿으며 지켜보는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보답하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명예롭게, 용기있게, 남자답게 의원직 사퇴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램이 끝내 이뤄지지 않고 이세진의원 제명 건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되고 본회의에 상정되어지면 비공개 투표가 아닌 반드시 공개투표로 진행되어야 하며 제명과 관련된 투표시 찬성 입장임을 밝힙니다.

2015년7월3일

울진군의회 장시원 드림

 

범군민대책위 공개 질의서 답변

첫 째도 둘 째도 셋 째도 군의회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이 전국으로 방송되어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큰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군의회는 한 의원이 잘하면 모두가 똑같이 칭찬을 듣고 한 의원이 못하면 모두가 똑같이 불신을 받지만 이번 이세진의장의 사건은 초특급태풍 같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었기에 모두가 당혹스럽고 모두의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주어서 의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정말 송구스럽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군의회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범군민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서 군민들이 거리에 나서게 해서 더욱 더 죄송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의회 스스로 군민들과 출향인들이 요구하시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군민대책위의 질의서 내용 중에서 제명시 투표방식에 대해서는 공개투표, 제명 건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임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의회일로 군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불신을 드린 것을 사죄드리며 의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2015년 7월3일

울진군의회 안순자 의원

 

이세진 군의원 퇴진범군민대책위원회에 드리는 답변서

먼저 이번 울진군의회의 불미스런 일로 군민들과 출향인 모두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군민들의 사랑과 신뢰없는 군의회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군의회가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어찌하여 우리 군의회가 군민과 출향인들의 마음에 엄청난 상처와 불신을 주고 전국적인 조롱거리가 되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7대 울진군의회 의정활동 1년 간 이세진의원은 끊임없이 의원간의 갈등과 반목, 불신조작, 동료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어려움을 주었고 도박, 막말에 이어 결국 절도 등의 행위로 울진군민들에게 큰 상처와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은 지난 1년간 인내심을 가지고 이세진 의장이 빨리 안정적으로 군의회를 이끌어주기를 기다려왔었는데 이번 소나무 절도사건은 군민들의 인내심마저 무너지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울진군민과 출향인들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살리고, 군의회와 이세진의원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길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세진의원은 현 상황에서 마음을 비우고 귀를 열고 군민과 출향인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깊은 생각을 해야하고 우리 의원들도 군민과 출향인들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어야 합니다. 저는 군민들과 약속한 대로 제명 건 투표시 찬성하며 투표방식은 공개투표로 해야함을 범군민대책위의 공개질의서에 답변드립니다.

2015년7월3일

울진군의원 백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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