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청, 토론능력을 향상 위한 ‘토론 캠프’ 열어

울진지역 초 ․ 중 토론동아리반 학생 60명이 참가한 ‘2015 토론동아리반 토론 캠프’가 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허정두) 대회의실과 영재교육관에서 20일 열렸다.

이번 토론캠프는 학생들에게 논리적 표현력을 키우고 다양한 토론기법 체득을 통한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초빙된 박수희 디베이트문화원 대표와 소속강사 3명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의 형식인 입안, 반박, 교차질의, 요약하기와 마지막 초점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강의하고 팀별 실전 연습과 미니 토론대회를 통해 디베이트(토론) 기초과정을 교육했다.

토론방식은 의회식 팔러멘터리 디베이트, 폴리시 디베이트, CEDA방식 디베이트,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등 종류가 다양하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란 2003년 미국에서 개발된 형식으로 ‘100분 토론’ 등 현재 TV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토론 프로그램도 같은 형식이다. 최근 학생들의 논리적 비판력과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

죽변초 남수아 학생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디베이트 형식을 익히고 직접 토론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토론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소회의실에서는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역량강화 연수’가 실시돼 토론 동아리 지도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평해여중 한 교사는 “디베이트 이론학습뿐만 아니라 교사가 팀을 구성하여 실전연습을 해봄으로써 토론 동아리반 지도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9월 중 초 ․ 중 토론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으로 나누어 예선전을 갖고, 10월24일 울진 학생 3담꾼 토론 본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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