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허정두)은 15일 후포해수욕장에서 ‘2015 여름바다 도서관, 동네Book’을 열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울진교육청이 책 읽는 기회 제공과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후포고 도서부 학생 10명의 도움으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서부 학생들은 세탁소 옷걸이에 마스팅 테이프를 붙여 만드는 ‘옷걸이 독서대’를 만드는 것을 비롯 하드보드지에 책 속의 장면이나 캐릭터를 그려서 꾸미는 ‘부채 만들기’, 정해진 책을 읽고 퀴즈를 모두 맞히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상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독서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또 책에 나오는 캐릭터를 팔이나 손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실시했다.

이날 여름바다 도서관은 울진소방서가 주관한 ‘여름바다 119소방안전체험’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진행됐다.

후포고 이다형 학생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해본 경험이 없어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 뿌듯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독서 관련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