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노래하는 ‘송(頌)울진전’ 13회 전시회가 서울전시회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수련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울진의 대표적 향토작가 홍경표 신동수 엄순정 박영열 서정희 엄계숙 등을 비롯해 경향 각지에서 참가한 작가들의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사)울진미협 엄계숙 회장은 “해풍이 불어도 가꾸면 자란다는 소나무의 강인함을 닮은 송(頌)울진전이 울진미협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척박한 문화와 예술환경에서도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시회로 거듭나게 됐다”며 “아름다움을 보존하려는 울진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되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 울진전은 울진지역에 산재한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를 국내화단(畵壇)의 명망 높은 작가들과 울진지역 작가들이 함께 그려냄으로써 울진을 홍보하고 지역의 미술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꾸준하게 출품하며 참여하고 있는 황정자 화백은 칠순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오픈식에 자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 화백은 “건강이 다할 때까지 참여하겠다”며, “송울진전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인사동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있는 황 화백은 한일여류화가교류전 한국대표와 한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국내외 단체전 교류전, 초대전 400회를 자랑하는 원로작가다.

이번 송 울진전은, 앞서 지난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울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