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둥근마’ 공동체(회장 홍용표)에서 재배한 둥근마 시식회가, 지난달 울진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근남면 진복리에 있는 ‘울진둥근마’ 공동체는 울진의 농업인, 귀농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둥근마 재배가 울진에서 재배하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3년 동안 시험재배 후 지난해부터 작목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홍용표 회장은 “10여명의 농가에서 4500여평의 경작지에서 둥근마를 재배해 7톤의 마를 생산했다. 둥근마는 평당 5만원의 고소득 작목이며 1kg당 13,000원 판매된다”고 한다.

특히 올해 대부분의 재배농가가 종자용으로 사용한다며 판매하지 않고 있어 내년 경작 면적이 약 1만여평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복리에서 재배되는 둥근마는, 마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인 비옥한 토양과 바닷가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품질이 좋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둥근마는, 생물자원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마, 단마보다 괴근점도가 월등히 높고 고형분, 전분, 조점질도도 높다. 또 둥근마는 일반마보다 점액 물질인 뮤신 성분이 4배나 많고 소화기능과 스태미너를 강화시켜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을 지녀 ‘산속의 장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항산화물질 사포닌, 디아스타제 등이 풍부해 정력 증강, 다이어트, 수험생 체력증진, 변비, 콜레스테롤 저하, 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고 ​숙취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식사 대용이나 공복 시에 마시면 가장 좋고, 특히 청소년의 두뇌활동과 발육, 노인성 치매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용표 회장은 “군민체전이 열린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시식회 행사에서 800여명이 시식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울진 둥근마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돼 울진에서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에 관한 문의는 010-4805-1399(회장 홍용표)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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