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대학수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경북도교육청 80(포항)지구 제13시험장인 울진고에서 366(1교시 기준 20명 결석)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시작됐다.

예년에 비해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약하게 비가 내린 이날 아침 일찍부터 교문 앞에는 수험생의 후배들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울진고, 죽변고 재학생 100여명이 교문 양쪽에 자리잡고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선배들에게 힘찬 구호를 외치고 응원경쟁을 벌이며 힘을 불어넣었다.

울진고와 죽변고 재학생 등 각 학교 후배들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피켓을 들고 목이 터져라 응원에 열을 올렸다.

재학생들은 “잘보고, 잘풀고, 잘찍자!” “아버지...정답을 알려줘”, “가볍게 밟고 가자” “한방에 합격하라” 등 재밌는 피켓을 들고 힘찬 목소리로 선배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수험생들은 한층 좋은 실력을 발휘하길 바라며 응원하는 나온 후배들과 선생님, 부모 등의 격려 속에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울진고, 죽변고, 후포고 선생님을 비롯해 각 학교 교사들도 고사장 입구에 서서 일일이 수험생들을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롯 임경 울진교육장과 임광원 군수, 임형욱 군의장, 장용훈 도의원, 김창오. 장시원 군의원 등이 대학수능고사장인 울진고 정문앞에서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학부모들은 따뜻한 차와 합격떡, 과일 등을 나눠주며 힘내라고 포옹하고 어깨를 두드리면서 격려하는 등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올해도 울진군새마을회 부녀회원들과 각 학교 운영위원회 회원 등은 새벽부터 나와 수험생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며 찹쌀떡, 사탕 등이 담긴 간단한 먹거리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40분 오후 5시까지 1교시 언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 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영역 등 5교시에 걸쳐 시험을 치러게 된다.

▲ 사진 왼쪽부터 김창오 군의원, 장용훈 도의원 임형욱 군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임광원 군수, 임경 울진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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