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경)가 18일 울진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과 먹거리장터에서 ‘2015 자유학기제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보고회는 ‘오감으로 즐기는 자유학기제’ 주제로 지역 내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9교와 학생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학교별로 운영되고 있는 자유학기 활동 실적물 전시와 댄스, 오케스트라 등 동아리 활동 공연, 학생활동 중심 수업과 관련된 14개의 교과체험 부스로 운영됐다.

교과체험 부스는 자유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과 선택 프로그램 시간에 배운 지식과 체험을 학생들이 참가학생들에게 직접 안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학부모 지원단 부스에서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음료를 제공했다.

‘친구 초대 음식 만들기(죽변중)’ 부스를 운영한 손수형 학생은 자유학기 선택프로그램 ‘요리조리반’에서 배워서 만든 베니애를 많은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재봉틀 체험(매화중)’ 부스에 참가한 울진중 남학생은 장래 희망이 의상디지이너인데 재봉틀 체험을 통해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포중 한 학부모는 부스 체험을 통해 자유학기 동안 학생들의 활동과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이해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6학년도 중학교에 전면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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