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울진바다를 사랑하는 전국 스쿠버 동호인들이 불가사리 퇴치를 위해 울진항에 모였다.

지난11월 21일 울진항(현내항)에서 스쿠버 클럽인 ‘신비한 바다세상(회장 주재한)’이 행사를 주최하고 ‘한국잠수협회 울진군지부(지부장 장헌국)’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스쿠버 동호인 60여명을 비롯하여 20여명의 관계자 및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용훈, 황이주 도의원과 손승복 한울원전본부장, 울진읍 주홍태 부읍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으며, 한울원전에서 스쿠버를 하기위한 산소탱크 및 식사를 제공하는 등 후원을 했다.

▲ 11월21일 아름다운 울진 바다를 사랑하는 전국 스쿠버동호인들은 불가사리 퇴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울진항(현내)에서 불가사리 150kg, 해양쓰레기 500kg을 수거했다.

‘신비한 바다세상’은 아름다운 울진바다를 사랑하는 다이버들의 모임으로 회원이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단체다.

이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불가사리 150㎏과 바다속 해양 쓰레기 500㎏ 등 모두 650㎏을 수거했다.

불가사리는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활동성이 가장 왕성하며, 조개류와 멍게 등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연안어장을 황폐화시키는 대표적 해적생물이다.

울진 불가사리 퇴치 전국스쿠버동호인들은 1년에 2번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수거된 불가사리는 태양에 말린 뒤 폐기처분된다.

행사를 주관한 장헌국 한국잠수협회 울진군지부장은 “아름다운 바다속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잠수인 스스로가 환경을 지켜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울진바다를 가꿔 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비한 바다세상의 주재환 회장은 “울진의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데 일조한 의미있는 행사였으며, 매년 뿌려지는 전복 종폐를 보호하는 계기가 되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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