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녹색농업대학 제10기 수료식

“교육이 인재를! 인재가 미래농촌을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울진녹색농업대학 제10기 과수반 수료식이 지난 12월 2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 날 수료식에는 김주령 부군수, 장용훈 도의원, 황이주 도의원을 비롯해 농업관련기관단체장, 녹색농업대학 역대 수료생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령 부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의 수료가 새로운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꼭 목표를 정하라, 둘째 그 분야에 최고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녹색농업대학 황유성 자치회장은 수료생을 대표하는 인사말에서 “강의실에서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배우고, 현장교육 때는 농장주야 좋아하든 싫어하든 눈오는 날 뛰어다니며 배우던 생각이 난다”며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배운만큼 실천하고 울진과수의 동량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품목별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지역농업의 핵심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된 울진녹색농업대학은 이번 10기생을 포함하여 총3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셈이다.

 

이날 농촌진흥청장 표창은 이규봉 수료생, 성적우수표창은 남계종, 이선현, 박진수 수료생이 받았다.

또한 이번 과수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여 강의를 해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김임수 연구사와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최호열 팀장에게는 수료생 일동이 전하는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이번 10기는 당초 30명 정원으로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 인원이 78명에 달하는 관심을 보여 정원을 50명으로 늘리는 등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였었다.

또한 교육시간도 이론교육과 현장교육 도합 128시간 계획의 커리큘럼이었으나 136시간으로 늘려 강행군한 데에는 교육생들의 과수에 대한 열정과 농업기술센터의 과수농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10기 과수반의 수료인원은 50명 정원의 총 47명으로 수료율 94%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역대 수료율 대비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울진농업이 과수농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울진하면 떠오르는 대표 농산물이 없다는 고민과 동해안의 관광객 유치와 그에 따른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데에도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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