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안전재난건설과에 근무하는 장성연(39세)씨가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확보한 상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7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성연씨는 지난 24일 올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확보한 상금 중에서 100만원을 울진읍에 기탁했다.

울진군마라톤연합회(회장 주성열) 훈련부장을 맡고 있는 장씨는 자신의 과거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넉넉지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받은 시상금의 일부를 적립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 있다.

장씨는 학창시절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 하였으나, 부상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매년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과 경북생활체육도민체전 울진군 대표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마라톤 저변확대와 울진군 육상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진읍 관계자는 “고요한 새벽을 열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중 가장 어렵다는 마라톤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성금으로 기탁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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