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앞세워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전광삼 (전)청와대 춘추관장이 28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전광삼(48세) 국회의원후보 선거본부는 28일 오후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지역 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했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영덕봉화울진영양군민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늘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정치부 기자 10년에 청와대 경력까지 더해져 당․정․청을 망라하는 두터운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의 바탕으로 지역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전광삼씨는, 봉화울진영양영덕 군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 후, 1월 초 공식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전 후보는 “대통령과 울진영양영덕봉화군민들에게 배신의 정치를 하지 않고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회의원 후보 전광삼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했다.

전광삼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 탈락’의 쓴 잔을 마셨고, 이번에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앞서 전 후보는 대구 북구갑 출마를 저울질했지만 지역 여론을 수렴하면서 출마지를 바꿨다.

울진 출신인 전 후보는 울진중(32회), 대구성광고, 중앙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등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18대 대통령직인수위 실무위원을 지내다,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올해 1월 청와대 조직개편 당시 춘추관장(1급)으로 기용됐다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난 9월2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는 김무성 대표 측 인사인 재선의 강석호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버티고 있어 본선보다 힘든 공천 대혈전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강석호 국회의원의 대항마 없는 나홀로 독주가 예상됐지만, 전광삼 후보의 출마로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공천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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