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부터 9일까지 안동에서 열리는 2016 도민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4월30일부터 사전경기로 농구와 골프종목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울진군은 기분좋은 출발과 함께 남은 12개 종목의 우승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농구는 고등부와 일반부가 참가하였다. 고등부는 각 학교의 일정과 자녀들의 학업성적등의 사정으로 협조가 어려운점 등 선수섭외가 어려워 결국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일반부가 그 아쉬움을 우승으로 말끔히 씻어 준 것이다.

이번 우승을 두고 박영철 울진군 농구협회장(56, 남 울진읍)은 “열악한 예산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평소 많은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기량을 쌓으며 우승을 일궈낸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라며 “특히 부구중학교 남재경 교사가 울진으로 오면서부터 울진 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금껏 애써 준데 대해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농구협회 임원: 박영철회장 신정섭전무이사 전진명코치 / 선수:남재경 정진명 이호종 이주경 김영하 방경석 안나용 민태준 배민한 주동훈 이상하)

또 준우승을 한 골프종목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단 한 번 3위의 성적만을 기록하고 있던 터에 이룬 쾌거로 협회는 잔치분위기다.

변변한 골프장 하나 없는 울진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 안동까지 수차례 오가면서 연습해온 결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종호 울진군골프협회장(51, 남 울진읍)은 “겉으로 보기에는 별거 아닌 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안동까지 연습으로 오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네 명의 선수도 선수지만 골프동호인들의 각별한 지지에 힘입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어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전회장은 “울진에도 필드가 빨리 조성되어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즐기는 가운데 골프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 붙였다.

골프경기는 5월2일 안동근교에 위치한 필드에서 하루만에 18홀을 두고 당일 치러졌다.

(골프협회임원 : 전종호회장 신현동전무이사 / 선수명단: 장국태 장인득 김종훈 남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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