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헌 전노인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을주민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누구나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 아쉽고, 안타깝고, 아린 마음이 드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한 해를 갈무리하고 점검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갖는다.
그것은 새해에 시행착오를 적게 하고, 보다 나은 계획이 탈 없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준비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 (금강송면 장문호 면장님도 마을회관을 찾아주셨다.)

금강송면 쌍전1리 마을도 21일 오전 10시 마을회관에서 그런 시간을 가졌다.
온 마을분들이 모두 모여 한 해 결산도 하고, 새해의 계획도 세우고, 마을을 위해 완장 찰 분들을 새로 뽑기도 한다.

한 해동안 마을의 대소사를 점검하고, 마을기금은 어떻게 쓰여졌는지도 발표하고, 부녀회 활동, 노인회 활동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노인회장님의 임기가 만료되어 새 노인회장님을 선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하나 하나 점검하며 의문점도 질의하는 활발한 모습에서 새해에도 쌍전1리 마을은 서로 돕고, 화합하며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비빔밥, 떡, 과일 등을 한 상 차려 나누어 먹으며 한 해의 긴 터널을 잘 지나온 일을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제 한 해를 잘 갈무리했으니 새해를 잘 맞이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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