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김현우

얼마 전까지 울긋불긋하던 낙엽이 지고 차가운 겨울이 다가왔다.
우리 소방은 다방면으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겨울을 맞아 어떻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화재에 취약점이 많은 노인요양시설들에 있어서는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곧 노인인구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고, 2025년은 노인인구수 1,000만 명을 넘으며 인구비율 20% 이상대의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노인요양시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인요양시설은 장기적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입소시켜 숙식, 간단한 치료 및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 많은 입원 환자 수에 비해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수가 부족하다.

환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침상에 누워 생활하는 전혀 거동이 안되는 분들이 많다. 그러므로 화재 시 자력으로 대피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노인요양시설의 특성상 한 번의 화재가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대부분의 요양시설들은 외곽지역에 있어 소방차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대형화재로 확대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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