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농업인들에게 ‘한국벤처농업대학’ 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농업인들에게 교육받고 싶어하는 곳 중 으뜸일 것이다.
그 정도로 농업인들에게 꿈과 용기와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금산에 위치한 '한국벤처농업대학' 수업 모습)

2001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많은 스타농업인들을 배출하면서 농업인들의 로망이 되고 있다.교육비만 내면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 졸업생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한 곳이다.

“가슴 뛰는 농업, 가슴 뛰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각지에서 한 달에 한 번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국벤처농업대학’으로 농업인들이 모여든다.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1년 동안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작년에 울진에서도 ‘한국벤처농업대학’에 8명이 16기로 입학을 했다.

입학생으로 김선원 농업기술센터소장, 손용원팀장, 김용석(백암목장) 대표, 김태하, 구나혜(동치골허브 야생화마을) 대표, 배재영(울진와송농원)대표, 용창식(산중가)대표이다.

이번 4월 15일에 16기의 졸업식에서 김선원소장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날 동시에 울진에서 다시 17기의 입학생이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문진욱팀장, 차은덕주무관, 권수경(농업회사법인 대성) 대표, 임춘화(성류길)대표, 최송자(매야전통식품)대표, 이규봉 대표 등 6명이다.

사실 울진에 ‘한국벤처농업대학’을 나온 사람이 올해 졸업한 16기가 처음은 아니다.
12년 전인 2004년에 4기로 입학하여 졸업한 하늘마음농장의 배동분 대표가 있다.
배동분(하늘마음농장)대표 역시 4기 졸업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 졸업생과 올해 입학한 입학생이 지난 24일 한 자리에 모였다.
울진읍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졸업생, 입학생 총 13명이 모인 것이다.

그 자리에서 16기 선배졸업식에 17기 후배 입학생들이 꽃다발을 전해주는 등 울진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따사로움이 있는 졸업, 입학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울진에서 금산까지 매달 1박 2일의 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곳에서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농업경영은 물론 마케팅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4기에 이어 16기에도 농촌진흥청장상을 받는 등 울진이 대를 이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오가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울진농업인으로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었다.

카페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이번만으로 모임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졸업생은 졸업생 대로 분기별 모임을 갖고 우리나라의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선도농가 방문과 중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 등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꿈을 향해 한걸음 내딪는 계기가 되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해를 거듭하면서 졸업생들은 뒤이어 입학하는 입학생들을 이끌어 주고,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울진농업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자는 결의도 다진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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