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위해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찬걸 울진군수, 장시원 울진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광복회원 및 보훈가족, 군인․주민․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일), 기념사(울진군수 전찬걸), 만세삼창(광복회 울진군지회장 전광순),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1919년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이 교통・통신 불편과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 울진에서도 4월 11일 매화장터(현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500명, 4월 13 일 북면 흥부장터에서 1,000여명의 군중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4월 12일 울진장터에서도 계획되었으나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찬걸 군수는 “울진군의 기미독립만세운동은 당시 남북한 인구를 합쳐 2천만 명 정도로 교통・통신수단 불편과 일제 감시의 눈을 피해가면서 이와 같은 군중이 운집하였음을 미루어 볼 때 울진군민의 민족자존의 애국심이 남다름을 느낀다”며“과거 선조들의 애국심을 본받아 미래 100년을 준비할 울진군민의 뜨거운 애향심을 느끼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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