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 -

울진군은 지난 28일 부구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전교생 118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이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에 대해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 교육이다.

이날 교육은 생명사랑 지킴이가 자살 암시 사인을 알아채기 위한 ‘보기’, 자살생각과 삶의 이유를 공감하는 ‘듣기’, 안전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 역할극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와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우울증 척도 등 5종의 정신건강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수료증이 발급됐다.

박용덕 보건소장은 “자살 고위험대상자를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도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화된 다양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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