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결과 승복 후 “총선승리위해 함께 손 잡겠다” 양 후보 합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8일 선거구가 최종 획정됨에 따라 영주영양봉화울진선거구에 송성일(전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장)후보와 황재선(현 변호사)후보의 경선을 결정했다.

최고위는 서울 용산, 금천 등 5개 선거구를 전략공천하고 경기 군포, 경남 김해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선거구 등 7곳에 대해 경선을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기존 영주·문경·예천선거구와 영양·영덕·봉화·울진선거구가 상주·문경,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으로 각각 개편된데 따른 것으로 기 공천한 영주문경예천의 황재선 후보와 영양영덕봉화울진의 송성일 후보가 겹쳐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황재선 후보는 서울대 졸업 후 일찌감치 지역에서 변호사 업을 하면서 인지도를 넓히는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당 인권위 부위원장,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 1년간 국가균형발전, 여야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과 갈등 종식, 지역 중심, 이념 대립이 없는 협력과 화합의 정치 철학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을 만나왔다.

송성일 후보 역시 서울대를 졸업하고 줄곧 전국농민총연맹 경북연맹 정책위원장, 봉화군농민회장 등을 거치면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농업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경북 최초로 봉화군에 농민수당제를 도입하는데 주도적으로 역할하는 한편, 농업·지방 소멸에 대응한 농민기본소득제, 농산물가격보장제 등을 공약하며 표밭을 다져왔다.

두 후보는 “불가피하게 경선을 치르게 되었지만 후보 결정이 되면 함께 손잡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합의하고 “이번 총선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만든 기존 정치인에 책임을 묻고 집권여당의 역량을 총 동원해 경북 북부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구가 조정된 안동·예천은 이삼걸(전 행정안전부 차관), 상주·문경은 정용운(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소상공인·농민 균형발전특별위원장), 그리고 이번 선거구획정으로 공석이 된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는 추후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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