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우선이다' 구36번 국도 복원 반대!

복원반대 집회 울진21l승인2020.05.22 16:49l조회수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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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 주민들

2020년 5월 21일 오전 10시 울진군 금강송면 울진왕피천에코투어사업단 앞 광장에서 구 36번국도 복원반대 금강송면 투쟁위( 위원장 사재철)주관으로 지역주민들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36번국도 복원 반대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원래 4월초에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관계로 연기를 거듭한 끝이 오늘 첫 집회가 열렸는데 투쟁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환경청과 환경협의체들은 생태복원이라는 가식적인 명분을 앞세우며 정작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 한 번 없이 기존의 멀쩡한 지역 주민들의 통행로를 차단하여 트레킹 코스와 산짐승들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군민들을 무시하면서 복원을 밀어 붙이는 처사에 분노하며 국내 대관령, 미시령, 이화령 등을 예를들며 대한민국의 그 어떤 도로도 생태 복원화 시킨 곳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복원구역에 들어가 있는 현 불영사계곡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된 우리 울진군민의 문화유산이자 전국 제일 천혜의 자연비경을 자랑하는 울진의 보배이며 자손대대로 물려받아 지켜온 우리의 유산이기도 함에도 이 구역을 원상 복원하나는 것에도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울진군의회에서도 성명서를 내며 36번 기존 국도 복원화 계획은 지역주민들 협의 없이 추진되어 왔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은 주민들의 입장을 되새겨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생태복원협의체는 기존36번 국도 전구간의 도로 기능은 유지하면서 9개 지점에 대한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생태복원 구간은 도로기능은 유지하되 법적 도로는 불가한 상태에서 탐방로로 지정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쟁위는 21일 금강송면에서의 집회에 이어 27일에는 울진군청 동문 앞에서 집회를 한차례 더 가질 예정이며 6월4일부터~6월10일까지는 대구 환경청 앞에서의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대구 환경청 집회는 대구환경청의 의사를 확인 한 후 집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사재철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장시원군의장과 김윤기 울진군범대위 공동위원장이 격려사를 했다. 그리고 윤상원 홍보부장의 경과보고, 남광수 대외협력부장의 내빈소개, 백형복 사무국장이 호소문 낭독, 최병식 총괄본부장이 부연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아래는 투쟁위에서 발표한 호소문이다.

▲ 투쟁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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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여기는 기존36번국도 불영계곡로 복원 반대투쟁위원회입니다.
오늘도 코로나 19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어려우시더라도 기운내시고 우리 모두 힘을 모다 이 위기를 꼭 이겨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이제 우리 울진군민 모두가 소망해 오던 36번국도 직선화도로가 지난 4월1일 드디어 개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환경청과 국토관리청, 환경단체 등에서는 기존36번국도 불영계곡 도로를 생태복원이라는 명분아래 주민의 차량통행을 제한하려는 말도 안되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개통된 36번국도 직선화 신도로도 처음 약속과 달리 4차선이 아닌 2차선으로 건설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약속했던 나들목과 진입로마저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만일 이 상태로 기존36번국도가 생태복원이 된다면 주변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경청과 환경협의체들은 생태복원이라는 가식적인 명분을 앞세우며 정작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 한 번 없이 기존의 멀쩡한 지역 주민들의 통행로를 차단하여 트레킹코스와 산짐승들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군민들을 무시하면서 밀어 붙이는 처사에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대관령, 미시령, 이화령 등등 대한민국의 그 어떤 도로도 생태 복원화 시킨 곳이 없습니다. 현 불영사계곡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된 우리 울진군민의 문화유산이자 전국 제일 천혜의 자연비경을 자랑하는 울진의 보배입니다. 그리고 자손대대로 물려받아 지켜온 우리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아야 환경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기 힘들고 불편한데 어떻게 환경이 먼저란 말입니까? 생태복원은 또 다른 환경파괴를 가져옵니다. 울진군민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생태 복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방환경청과 부산국토관리청, 그리고 환경을 빙자해 자기들의 사업이권에 미쳐 날뛰고 있는 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즉각 복원계획을 취소하고 울진군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울진군민여러분!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냅시다. 만약 천재지변이나 원자력 비상사태 등으로 새로 개통된 36번국도의 통행이 차단된다면 우리 울진군민들의 동서로 이어지는 교통은 마비되고 말 것입니다.

새로운 36번국도 직선화도로가 개통이 되었다 하더라도 현재의 36번 국도 불영계곡로는 지역주민의 통행과 비상도로의 목적을 위해서 현 상태로 반드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제 저희 복원반대투쟁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기존36번 국도 불영계곡로 복원반대” 집회를 5월 21일 목요일 오전 10시 금강송면 삼근1리에 위치한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환경출장소 광장에서 개최할 것입니다.

이제 울진군민 여러분들께서 나서 주셔야 할 때입니다. 이제 여러분들 한분, 한분께서 생태복원 반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셔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울진군민여러분!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본 사안이 울진군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아주 중대한 문제이기에, 5월 21일 목요일 오전 10시 금강송면 왕피천 환경출장소 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기존36번 국도 불영계곡로 복원 반대 집회” 투쟁에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여러분들께 간곡히,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 사재철 투쟁위원장

 

▲ 참석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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