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2일 왕피천에서 어미연어 7마리 포획... 전년보다 10여일 일러 -
- 11월까지 어미연어 1500마리 포획... 내년초 어린연어 75만마리 방류 예정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0월 12일, 올해 처음으로 고향인 울진군 왕피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 7마리(암컷 4, 수컷 3)를 포획했다.

이번에 소상한 연어는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일찍 포획되었으며, 평균중량 2.23㎏, 평균전장 69.33㎝의 어미연어로 약 3~4년 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방류한 어린 연어가 성장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어린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위해 울진군 왕피천 일원에 어미연어 포획장을 설치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어미연어 약 1500마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획된 어미연어에서 얻은 성숙한 난과 수컷 연어의 정액을 채취해 인공수정 시킨 후 약 60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튼튼한 어린연어로 탄생되며, 이렇게 부화된 어린연어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사육 관리하여 내년 2~3월경 울진 왕피천, 영덕 오십천에 약 75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매년 연어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표지방류(CWT, 발안란 이석표지*)를 통한 회귀년, 회귀율 등의 과학적인 생태자료를 확보해 연어의 생태 및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회원국으로서의 지위향상과 연어 모천국으로서의 자원회복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이석표지 : 수온(4.0℃이상) 자극을 주어 어류의 이석(귓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형성
-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013년 NPAFC에서 고유 이석표지 번호 획득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는 어미 연어가 원활하게 바다에서 하천으로 소상할 수 있도록 하구를 개방하고 소상로를 정비하는 등 성공적인 어린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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