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곡리 야산
행곡리 야산

28일 낮 12시경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3월 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울진 대형산불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산불이 번진 것이다.

이번 산불은 읍내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바로 목격되어 산불의 공포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다.

현재 산불은 초속 4m의 남서풍을 타고 울진읍 읍남리 정비공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산림⸱소방⸱행정당국은 진화헬기 8대와 진화인력 107명을 긴급 투입해 확산 차단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행곡리와 읍남리, 토일리, 수산리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3시에는 울진읍 도심지 진입로인 읍남리 부근 도로를 통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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