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후포 한마음 광장 출발 거일1리까지 8.7km 구간 - 바다내음 맡으며 즐거운 한때

10월28일 울진군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후포면 번영회가 주관한 제16회 군민건강증진걷기대회가 후포 한마음광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참가한 군민 1천5백여 명은 후포 한마음광장을 출발해 거일1리를 돌아오는 8.7km 구간의 코스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화창한 날씨속에 진행된 걷기대회에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치달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군민의 참여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따듯한 기온을 형성해 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노인에서 어린학생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은 소풍이라도 가듯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어린 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군민의 참여해 걷기대회를 즐겼다.
손자, 손녀의 손을 잡은 할머니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의 참가자, 다정한 부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으며, 친구들의 손을 잡고 마냥 즐거운 듯 뜀박질 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은 늦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했다.

김용수 군수가 군민과 함께 완주하며 정담과 격려를 보냈으며, 군청관계자들을 비롯한 각 계의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걷기대회를 주최한 생활체육협의회 남상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대회가 후포에서 2회째 개최됨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에 꾸준히 확산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며. “많은 군민이 참여 해주셔서 걷기 운동이 울진에 정착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표했다.

걷기대회의 진행을 맡은 생활체육협의회 이사들이 전원 참석해 대회 중간지점에서 물을 나눠주고, 반환점에서 한수원이 협찬한 수건과 행운권을 나눠주는 등 진행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출발지에 돌아온 참가자들은 생활체육협의회 측에서 제공 하는 빵과 우유를 삼삼오오 짝지어 먹고, 마시며 즐겼고, 자기쓰레기는 자기가 치워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울진군생활체육협의회는 참석자들에게 자전거 50대를 준비해 경품추첨으로 선물해 참가자들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자전거 추첨에서 이날 최고의 행운아는 후포면에 거주하는 강영복(38)씨.
방유봉도의원은 추첨과정에서 본인의 경품번호를 뽑아 주위의 웃음 을 자아내었다. 방의원은 자신의 경품을 반납하고 다시 추첨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당첨되어 행운을 잡았다.

   
선두에서 현수막을 든 학생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걷고있다.
   
주민들 속에 함께 어우러저 정담과 격려를 나누며 군민과 함께 완주한 김용수 군수
   
해안가의 신선한 공기를 즐겼다. 사진은 이장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장 부부.
   
1천 2백여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자전거 경품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경품 번호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들의 행운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법관계로 지난해 경품으로 제공되었던 혈압계, 만보계 등이 없어져 아쉬워하는 군민들이 많았다. 
   
완주하고 빵과 우유를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김용수 군수의 얼굴에 굵은 땀방울이 흐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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